아레나 1위 찍기

 

기존에 순위를 유지하고 있던 300위~100위 권에서 지독하게 마스미나 6이오에게 당해왔기 때문에 아레나는 올라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하츠네를 6성찍고 제대로 써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한 일주일 전쯤에 각잡고 아레나를 시작하니 150위 부터 10연승정도 성공을 하는 바람에 우연하게 30위권이 되어서 1위까지 욕심 내봤습니다. 아침시간대에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지않아 아침에 몰아치는 타입인 저에게 유리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쉽게 성공했네요.

 

보통 저는 아침시간대에 모든 타수를 몰아치고 다음날 아침까지 초기화도 안하고 하루 5판만 치는 식으로 플레이를 했었는데 여기서 발견한 사실은, 의외로 100위~30위 권은 하루 5번을 다 치고난 뒤 다음날 아침에 로그인을 하면 순위가 항상 30위 이상 밀려 있었는데요. 가령 100위를 찍어놓으면 꼭 다음날 130~150위 권으로 밀려있어서 순위를 복구해도 다시 원위치 되는 상황에 예민했었는데

 

연승을 해서 그 구간을 뚫고 30위권대에 안착했을 때 "이거 100위권보다 더 순위경쟁 빡센거 아닌가?" 싶었는데, 오히려 30위권~10위권 대는 제 방덱을 건드리지도 않더라고요. 아마 다 저처럼 1찍 하시는분들밖에 없어서 가장 높은 순위의 방덱만을 골라 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제 방덱을 안 건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즉 애매한 순위의 사람들이 더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죠. 이거는 계정을 만든 시기에 따라서 경쟁률이 달라지겠습니다만 제가 있던 아레나에서는 올라가니까 가만히 있어도 순위 유지가 되어서 순위 올리기 더 편했네요.

 

 

마스미랑 이오 없이 1찍을 하긴 했지만 이 두개 없이 찍기는 정말 너무 불편합니다. 이 두개는 너무 사기에요.

 

20년 8월, 계정을 처음 생성할때 지급되는 가챠로 노조미를 뽑아서 마코토를 갖고 시작하지 못했고, 심지어 아직까지도 가챠에서 마코토가 한번도 나와주지 않아서 가뜩이나 피스 수급 어려운 친구인데 정가를 하는 바람에 플레이를 시작한지 거의 1년 다되가는 지금 시점에 이제 겨우 마코토 5성찍고 전풀은 아직도 못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클랜 코인으로 이오를 또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아찔합니다.

 

성능이 너무 좋아 안 키울 수도 없는 캐릭터인데 한달에 한번 7000~8000 코인밖에 안벌리는 클랜코인으로 정가해봤자 한달에 피스 50개 정도인데, 3성부터 시작해서 6성에 전풀하려면 대충 400개 이상 잡아야 하죠. 그럼 8개월 이상이라는 시간이 또 걸리네요? 어짜피 나온지도 꽤 된 게임이고 사이게임즈 특성상 사기 한정캐릭만 주구장창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라 뉴비들은 입문할 허들이 너무 높아져서 이제 시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클랜 코인같은 통상캐릭터들은 피스 수급을 개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하드 2배때 초기화때리면서 하드피스 캐는게 클랜코인보다 더 빨리 모일거같네요.

 

아무튼 마스미와 6이오의 사기성을 언급하다 클랜코인 수급개선까지 두서없이 삼천포로 빠졌는데, 아무튼 1위 찍고 아레나에 욕심이 없어서 방덱을 열어놓았습니다. 근데 한 시간 째 아무도 안치네요. 뭐 언젠간 누군가 쳐주겠죠.

 

프레나는 현재 역대최고순위가 100위권 정도인데 마음같아선 얘도 1찍튀 하고 쥬얼 달달하게 타먹고 싶긴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아직 캐릭터 풀이 좁은 저에겐 허들이 너무 높고 가뜩이나 덱을 보고 골라칠수 없기때문에 범용덱이 거의 없고 저같이 초패스트 히요리, 초패스트 하츠네같은 특정 덱으로 순위를 겨우 올린 케이스는 프레나에서 살아남기 어려워서 제대로 시작한다고 한들 1찍은 커녕 in50 하기도 하기 힘들거같습니다. 사실 아레나 1찍도 기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쥬얼수급이 슬슬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곳에서 달달하게 타먹어서 기분이 매우 좋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마치고 다음 프리코네 포스팅은 7월 프코로 가챠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