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크라켄 프로 화이트 헤드셋 리뷰
리에님
·2015. 1. 19. 01:50
Razer Kraken Pro White Headset review
11월 2일 구매한 베스트바이발 레이저 크라켄 프로 화이트 제품. 55달러에 구입했다.
돈이 아슬아슬해서 비자나 마스터카드로는 결제가 안될것같아 아멕스 카드인 하나SK카드 글로벌페이 체크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글로벌페이 외화통장에 55달러어치 원화를 입금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려고 했더니, 공식 홈페이지는 배대지를 가리며 한국카드는 잘 안받아 준다고 하여 이베이에 있는 베스트바이 공식 셀러가 등록한 제품을 변팔을 이용해 구매했다.
운이 좋게도 변팔을 이용해 결제를 해서 그런지 단번에 발송 되었지만, 돈이 없어 배송은 프리 쉬핑으로 선택했더니 난생 처음보는 UPS Mail Innovations 이라는 희한한 배송업체를 써서 알고봤더니, UPS가 배송지역 우체국까지 배송하고 그다음부턴 미국 우체국인 USPS에서 배송지까지 배달을 하는 배송서비스였다.
UPS가 배송지역 우체국까지 배송한다곤 하지만 기존 UPS보다도 많이 느리게 배송된다.. 출발스캔도 운송장번호가 찍히고나서
3일뒤 찍혔었고, 출발스캔이 찍히고나서 4일동안 도착스캔 하나 안찍혀서 처음엔 분실된줄 알았었다. 알고보니 하필이면 베스트바이
본사(?)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스트리트 뷰로 주소를 검색해 보았더니 미국 동부에 위치한 오하이오주에 있는 거대한 베스트바이
핀들레이 지점에서 서부끝 오레곤주에 위치한 포틀랜드까지 배송하려니 그렇게 스캔이 늦게 찍힌것같다.. 캘리포니아에서 델라웨어급
대륙횡단을 했으니.. 거기다가 포틀랜드 우체국에 도착한 미국시간이 토요일이라.. USPS는 토요일날도 배송을 하지만 배송을 하면
뭐하나. 배대지는 영업을 안한다. 그래서 그 다음주 한국시간 화요일날=미국시간 월요일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랬더니 한국
도착해선 목록통관인데 이틀이나 걸리니 헤드셋 구입후 2주일이나 다되서 물품을 받았다. 오래 기다렸는데 고장은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고장까지 났으면 어떡하나 별 걱정이 다 되더라. 11월 14일 배송 완료되었다. 제품 빨리 받아서 쓰고싶은데 너무 늦게오고 어디
도착해있는지도 알수없어 기다리는 동안 많이 초조했었다.
배송비는 6520원으로 최종적으로
6만 5천원쯤에 헤드셋을 구입. 블프인 지금도 화이트 제품은 이 가격을 찾기 어렵다. 왠진 모르겠는데 세일은 그린색깔만 중점적으로
하더라. 현재 28일 기준 크라켄 프로 그린제품이 아마존 가격 역대최저가인 46달러에 팔고있다.
제품에 대해 얘기하자면, 다른 플랫성향이 짙은 헤드셋을 사용하다보니 베이스가 강한 헤드셋인 크라켄 프로를 사용하려니 처음엔 정말 적응이 안되었는데,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크라켄 시리즈는 볼륨 컨트롤러가 없다. 마이크 음소거 버튼도 없다. 헤드셋 자체는 디자인도 깔끔하게 나온 편이고, 가격도 나름 저렴하게 구입했고 착용감도 스틸시리즈 시베리아V2 제품만큼 좋아서 괜찮게 구입했다 싶었는데, 소소한곳에서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마이크가 입에 꽉붙여서 말하는데도 볼륨이 좀 작다. 증폭까지 켜도 작다. 마이크를 넣었다 뺐다 하는 접이식 마이크를 탑재한 스틸시리즈 시베리아V2 제품을 사용했을땐 목소리가 작다는 소리를 못들었는데 똑같이 접이식 마이크를 사용한 레이저 크라켄 프로 제품은 증폭을 켜도 마이크가 좀 작다는 소리를 들었다. 헤드셋 자체는 잘 나온것 같은데 마이크건, 헤드폰이건 둘다 볼륨이 단점이라니. 음질은 그나마 레이저 시냅스 2.0에 포함되어있는 레이저 서라운드 프로그램을 깔아서 헤드셋을 크라켄 프로로 설정하면 안그래도 강한 베이스와 저음이 훨씬 웅장하게 들린다.
총평은 가격값은 한다는것. 레이저 크라켄 프로 헤드셋은 착용감만 뛰어나다. 음질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너무 베이스를 강하게 만들어 고음이 상대적으로 묻혀버려 아쉽고. 크라켄 프로보단 확실히 스틸시리즈 시베리아 제품군이 플랫한 음질이며 마이크며 모두 나은것같다. 조금만 가격 더주고 스틸시리즈 시베리아V2, V3 시리즈를 사자. 정신건강에 이롭다. 어짜피 해외직구하면 국내 반값이상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