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Blu-ray 감독판 개봉기

리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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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3. 21:00

 

나의 아저씨 OST중 엔딩 테마를 담당하고 있는 곡 입니다. 읽어 주시면서 감상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한동안 블로그 관리가 뜸해 질거라는 공지후 별 다른 글이 없었는데, 그동안 저는 '나의 아저씨'라는 작품을 봤었고,

별거 아닌것 같았던 드라마가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자존감을 심어주었고

 

'나도 다른 이들과 같은, 똑같은 사람 이구나.'

 

그렇구나. 나도 할 수 있겠다. 할 수 있다. 라는 용기를 심어주고. 너무나도 큰 감동과 함께 큰 여운을 남기면서 보는 내내 힐링되던 작품 이었습니다.

 

일 시작하기 전에 작품이라도 하나 더 보고싶다는 생각에,

위에 올린 '어른' 이라는 OST가 참 따뜻했던 기억이 남아서 '나의 아저씨' 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던 날에 더위를 피하려 피시방에 갔다가 마땅히 하고싶은 것도 없고 드라마나 보자 해서

그 자리에서 1화 ,2화, 3화를 보고, 집에 걸어오는 와중 너무나도 궁금한 뒷 내용때문에 집에와서 다시 보게되고

 

이것만 보고 자야지, 이것만 보고 자야지, 하다가 결국 너무 재밌어서 꼴딱 밤을 새며

무박 2일 30시간 동안 16화 까지 모두 정주행 했네요.

 

그정도로 흡입력 있었고, 재미 있었고, 감동 있었고, 교훈 있었고

'이게 그렇게 생각보다 동떨어진 현실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나의 삶도 '이지안'과 별 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슬프다가

그런 지안의 모든걸 이해해 주는 '박동훈' 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그녀에게 크게 다가왔는지도 무척 공감이 되었고

 

무엇보다 해피 엔딩인 이 드라마에 감사를 표하는 바 입니다.

'이지안'과 '박동훈'의 인생이 불행하게 끝났다면 본인 또한 우울해질수 있었을것 같은데

해피 엔딩으로 인해서 좀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가는것 같아요.

 

드라마가 종영된 후 (18년 5월) 팬들이 제작사와 논의해서 블루레이 디스크를 발매하겠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하지만 부담이 되는 가격, 그 당시 저는 이 작품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섣불리 구매 하기도 어려웠고

정식 발매가 된다는 가능성 조차 알수 없었던 그 때의 선입금 상황. 저는 그때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9년 6월, 저는 이 작품을 접하게 되고 제일 먼저 생각이 난건

 

'이 작품 블루레이는 꼭 구해야 겠다'

 

블루레이 에서만 확인 할 수 있는 특전영상들이 엄청 값질 것 같다는 생각과

non-PPL 과 방송사 로고 없이 깔끔한 소스원본 화질 '나의 아저씨'를 소장하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총 감독판 물량은 1700대 였던걸로 기억하고, 대당 가격은 1~5차 까지 걸친 선입금 때마다 점점 올라서 최종 275,000원 으로 책정 되었습니다.

 

이 '나의 아저씨' 블루레이가 제가 작품 접하기 일주일 전에 마지막으로 감독판이 아닌 일반판매를 하였고

마지막 물량이었던 일반 판매분이 10분만에 모두 소진이 된 그때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이 작품을 접한 저는 구할 방법이 중고 밖에 없었는데

 

마침 감독판에 특전까지 둘 다 미개봉인 매물이 올라와서 덥석 물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였고 구입할 수 있게 되서 다행입니다.

 

감독판과 특전에 포함된 모든 컨텐츠를 자세하게는 저작권으로 인해 올릴수 없지만, 간단이나마 올려 보겠습니다.

 

개봉기

 

미개봉 입니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블루레이가 들어있는 종이 상자케이스 입니다.
감독판 띠를 올리거나 내려서 벗겨줘야지 비로소 열수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처음으로 맞이 하게 되는 '나의 아저씨' 사진첩
사진첩 뒤에 숨겨져 있는 블루레이 디스크들. 1-8은 디스크당 2화씩 해서 16화 전편 수록, 9-16은 only 부가 영상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감독판 띠 뒷편에 어떤 부가영상들이 수록 되었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특전상자로 가봅시다. 사진이 초점이 흔들렸네요 (죄송)
맨 왼쪽 극중 사진 7장, 그리고 나의 아저씨 멤버쉽 카드와 함께 들어있는 '이지안', '박동훈' 사원증, 사원증 케이스, 목걸이 띠, 전편 대사집
전편 대사집 안에 꽂혀져 있던 1:1 친필싸인 엽서는 송새벽님으로 당첨!

 

제작사에서는 신경도 안쓰고 있던 작품을 팬들의 손으로, 이렇게 완벽한 구성의 블루레이로 탄생하게 되다니

새삼 놀라울 따름이고, 만드는데 신경을 엄청 썼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풍부한 구성입니다.

 

늦게나마 이 작품을 보게되어 다행이고, 늦게나마 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어 다행이고

늦게나마 이 작품의 블루레이를 발매 해주셔서 정말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의 아저씨' 감독판 블루레이 추진팀 여러분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이렇게 저의 별 다를것 없는 개봉기는 마치면서

불량난 디스크가 없는지 검수하러 플레이스테이션을 키고 검수하러 가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주관적인 '나의 아저씨' 명대사' 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