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정원 리뷰

리에님

·

2013. 6. 2. 19:02




비가 오는 어느날, 그는 학교를 향한 지하철을 지나치고 공원으로 향한다.

그 때 마주친 어느 한 여성. 이런 아침에 양복차림으로 그녀는 어째서 이곳에 있을까.



서로 아무말도 없다. 조용하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어디선가 본것만 같다.

기나긴 침묵을 먼저 깬 그는 "저기, 어디서 뵌 적 있나요?"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지 않을까

그러면 널 붙잡을수 있을텐데"


그녀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사라졌다



이튿날, 다시 그녀를 찾은 그.



구두와 함게 그녀의 발을 섬세하게 그리는 그.

그가 구두 디자인 하는것을 보는 그녀에게 그는 남에게 구두직공이 꿈이라고 처음으로 말한다.

이후 서로의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는듯 하다.



심적으로 힘든일을 겪고있는 그녀.

일상으로부터 탈피된 그녀와 그의 이야기는 어느새 끝을 달리고 있었다